18장 1-22절

18 1-22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니라』

וַיְדַבֵּ֥ר יְהוָ֖ה אֶל־מֹשֶׁ֥ה לֵּאמֹֽר׃

דַּבֵּר֙ אֶל־בְּנֵ֣י יִשְׂרָאֵ֔ל וְאָמַרְתָּ֖ אֲלֵהֶ֑ם אֲנִ֖י יְהוָ֥ה אֱלֹהֵיכֶֽם׃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자신이 하는 말을 그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실 때 사용한 단어인 히브리어 다바르(דַבֵּ֥ר)와 아마르(אמֹֽר)가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할 것을 표현하는 데도 동일하게 사용되었다. 다바르는 영어로 speak, 아마르는 say에 해당된다. 이것은 모세가 자기의 생각이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바 그대로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해야 했음을 잘 보여준다. 모세는 하나님을 대변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니라』라는 말은 자기 백성을 애굽의 속박에서 구원하여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약속과 함께, 시내산에서 주신 율법을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임을 기억하는 것이다. 그래서 율법을 통해서 약속의 씨(그리스도)를 발견하고 거룩한 백성으로 나아가게 된다. 여호와 하나님이라는 말에서 이런 계시가 들어있는 것이다.

 

3.『너희는 너희가 거주하던 애굽 땅의 풍속을 따르지 말며 내가 너희를 인도할 가나안 땅의 풍속과 규례도 행하지 말고』

כְּמַעֲשֵׂ֧ה אֶֽרֶץ־מִצְרַ֛יִם אֲשֶׁ֥ר יְשַׁבְתֶּם־בָּ֖הּ לֹ֣א תַעֲשׂ֑וּ וּכְמַעֲשֵׂ֣ה אֶֽרֶץ־כְּנַ֡עַן אֲשֶׁ֣ר אֲנִי֩ מֵבִ֨יא אֶתְכֶ֥ם שָׁ֨מָּה֙ לֹ֣א תַעֲשׂ֔וּ וּבְחֻקֹּתֵיהֶ֖ם לֹ֥א תֵלֵֽכוּ׃

 

애굽의 풍속과 가나안의 풍속은 가증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이 세상의 풍속도 가증한 것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 백성은 이 세상을 따르지 말아야 한다고 성경은 말한다.

애굽은 세상을 상징한다. 가나안은 하나님 나라를 상징한다. 그런데, 가나안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고 하신다. 가나안의 풍속은 하나님나라에서 범죄한 사탄을 따르는 것을 두고 하시는 말씀이다. 하나님 나라 백성이 되어서도, 사탄은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서 사탄과 싸워 이기라고 말하는 것이다. 이 땅에서 사탄이 미혹하는 모든 것은 자기를 사랑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탐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애굽 사람들과 가나안 사람들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따르다로 번역한 히브리어 할라크(תֵלֵֽכ)는 문자적으로 ~을 따라 걷다 라는 뜻이다.

하나님은 인생길에서 세속적인 가치관을 따라 걷지 말고, 본질적으로 세상 사람들과 다른 삶을 걸으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님을 따르면서, 세상을 따르는 것을 성경에서는 영적 간음이라고 한다. 하나님은 레위기 18장에서 영적 감음에 대해서 당시 풍속을 통해서 경고하는 것이다.

표면적으로, 애굽 왕족들은 친족끼리 결혼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었다. 애굽의 신 중에 호루스는 자기 어머니와 성관계를 맺었다고 그들의 신화에 기록되어 있다. 애굽 사회에서 근친상간이 성행했다는 것이다. 가나안 사람들의 성생활도 매우 문란했다. 가나안의 신 중 바알은 암소와 성관계를 맺었고, 엘은 자기의 두 딸과 성관계를 맺었다고 그들의 신화에 기록되어 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애굽 사람들과 가나안 사람들의 풍속을 따르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은 오늘날 교회 사람들이 마음을 세상에 빼앗겨, 하나님을 섬긴다고 말을 하면서, 사탄을 상징하는 세상을 탐하려 하는 것이다. 요한1215-16절에서『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로마서 122절『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쉬스케마케제스데)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아나키노세이) 변화를 받아(메타모르푸스데)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도키마조) 하라』 쉬스케마케제스데(συσχηματζεσθε)는 쉰(함께)와 스케아(모습)의 합성어이다. 같은 모습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세상에 동화되는 것, 세상 사람들과 같은 모습이 되지 말라는 것이다. 아나카이노세이(νακαινσει)는 아나(위에서)와 키노세이(새롭게 됨)의 합성어로 위(하늘)에서 새롭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메타모르푸스데(μεταμορφοσθε)는 메타(함께)와 모르포(본체)의 합성어로 하나님의 본체이신 말씀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할 때 하늘에서 세롭게 변화된다는 의미다. 이 변화를 통해서 성도는 하나님의 선하고 기뻐하시고 온전한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게 된다. 도키마제인(δοκιμζειν)는 실험하다 라는 의미다. 즉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실험해 보라는 것이다.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서 그 분과 동행하는 삶을 산다면 성도의 마음이 새롭게 변화될 것이며 그것이야말로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한 뜻이라는 것이다. 정말로 이 말이 맞는지 기도로서 실험해 보라는 것이다.

 

4-5.『너희는 내 법도를 따르며 내 규례를 지켜 그대로 행하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너희는 내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사람이 이를 행하면 그로 말미암아 살리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19:5-6)”라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이스라엘 자손은 거룩하신 하나님에게 제사장 나라와 거룩한 백성이 되기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다. 그러나 이 부르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을 전제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했다.

이러한 조건을 배경으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변 국가들의 풍속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만 순종할 것을 요구하셨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맺은 관계는 말씀에 대한 순종을 통해 끊임없이 강화되어야 했다.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이 규례와 법도를 지키면, 그들이 그로 말미암아 살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 안에서 살아갈 때 생명이 보존된다는 사실이다.
요한복음8 51절에서『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영원히 죽음을 보지 아니하리라』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규례를 통해서, 인간은 하나님의 법도에서 벗어나 있는 존재임을 알려주신다. 즉 하나님을 떠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아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떠난 존재들은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탐욕이 생긴 것이다. 사탄의 미혹으로 이 탐욕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트려 버렸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 세상에 인간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너희들은 다 나를 떠난 존재들이다. 이 규례를 통해서 그것을 깨닫고,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돌아오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연 하나님께로 돌아갔는가? 아모스 4 11절에서『내가 너희 중의 성읍 무너뜨리기를 하나님인 내가 소돔과 고모라를 무너뜨림 같이 하였으므로 너희가 불붙는 가운데서 빼낸 나무 조각 같이 되었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택하심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멸망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규례와 법도의 규정에만 매달려 온 것이다. 율법을 지킬 수 없는 존재임을 깨닫고, 그 율법 속에서 여인의 후손인 씨의 약속(그리스도)를 깨달아야 했는데, 예수님이 실제 오셨을 때까지도 그것을 깨닫지 못한 것이다.

 

6-18.『각 사람은 자기의 살붙이를 가까이 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네 어머니의 하체는 곧 네 아버지의 하체이니 너는 범하지 말라 그는 네 어머니인즉 너는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라 너는 네 아버지의 아내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이는 네 아버지의 하체니라 너는 네 자매 곧 네 아버지의 딸이나 네 어머니의 딸이나 집에서나 다른 곳에서 출생하였음을 막론하고 그들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라 네 손녀나 네 외손녀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이는 네 하체니라 네 아버지의 아내가 네 아버지에게 낳은 딸은 네 누이니 너는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라 너는 네 고모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그는 네 아버지의 살붙이니라 너는 네 이모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그는 네 어머니의 살붙이니라 너는 네 아버지 형제의 아내를 가까이 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그는 네 숙모니라 너는 네 며느리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그는 네 아들의 아내이니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라 너는 네 형제의 아내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이는 네 형제의 하체니라 너는 여인과 그 여인의 딸의 하체를 아울러 범하지 말며 또 그 여인의 손녀나 외손녀를 아울러 데려다가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라 그들은 그의 살붙이이니 이는 악행이니라 너는 아내가 생존할 동안에 그의 자매를 데려다가 그의 하체를 범하여 그로 질투하게 하지 말지니라』

근친상간에 대한 규례이다. 이 규례를 통해서 부부의 의미를 깨달아야 한다. 부부는 하나가 되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세상에 육적으로 맺으진 부부는 하나가 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부부를 통해서 하나님과 하나됨을 깨달아라는 것이다. 원래 하나님과 하나였는데, 천사의 영이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 자기의 지위를 지키지 않으므로 흙에 갇혀 인간이 되었다. 이것을 깨달아라는 것이다. 창세기 224절에서『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아담은 그리스도, 하와는 하나님을 떠난 자를 의미한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들에게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말이다.

세상에 살면서 이것을 깨달을 때, 참된 부부가 될 수 있다. 육적인 마음으로는 항상 갈등을 빚는 부부가 되지만,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자들은 육체 속의 갇힌 영을 바라보기 때문에 서로 영을 살려야 한다는 사명을 갖게 되는 것이다. 영적으로 하나가 되지 못하면 육적 부부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성경은 당시의 애굽과 가나안에서 성행하던 성적 풍속을 빚대어 잘못된 육적 부부의 관계를 지적하는 것이다.

6절을 시작으로 근친상간과 관련된 상세한 금지사항이 나온다. 이 규례는 단지 남자의 선택만을 규제하는데, 구약 시대에는 남자가 일반적으로 주도권을 쥐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불법적인 성관계에 동조한 여자도 똑같이 범죄자로 간주되어 상대방과 똑같은 처벌을 받았다. 근친상간은 혈연관계에 있는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관계에 있는 사람끼리의 성관계를 말한다. 거의 모든 문화권에서 근친상간을 금지하는 법이 존재한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 근친상간의 문제는 다른 문화에서보다 더 문제가 되었다.

첫째, 이스라엘 자손은 타국인, 특히 가나안 민족과의 통혼이 허락되지 않았다. 이는 결혼 가능한 대상의 수를 크게 줄였다. 둘째, 가족이나 씨족이 상속받았던 땅은 가족이나 씨족에게 남아 있어야 했고, 이로 인해 친척들 사이에서 결혼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었다. 이와 같은 두 가지 제한 때문에 근친상간에 대한 율법은 필수적이었다.

하나님께서는 6절부터 시작되는 금지 명령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하여 각 사람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스라엘 자손뿐만 아니라 인간이라면 모두 이곳에 기록된 기준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곳에서 제시되는 원칙들은 문화와 인종을 초월해서 대부분의 사회가 준수해 왔던 것들이다. 하나님을 믿든 안 믿든 그분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이기에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 능력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이곳에 언급된 내용에 모두 동의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그 누구도 자기의 살붙이, 즉 자신의 혈육을 범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먼저 말씀하신다.

7절 이후부터는 성관계를 가져서는 안 되는 대상들을 구체적으로 나열함으로써 간접적으로 혈육이 누구인가를 정의한다. 본문은 고대 근동의 다른 법보다 더욱 광범위하게 근친상간의 범위를 규정했다. 이스라엘 남자들은 어머니, 계모, 누이 또는 이복누이, 손녀, 의붓누이, 고모, 이모, 숙모, 며느리, 형제의 아내, 의붓딸 또는 의붓손녀, 아내의 자매와 성관계를 가지면 안 되었다. 아울러 아내가 살아 있다면, 처제나 처형과 결혼해서도 안 되었다.

이러한 규례들은 성적 문란을 최소화하고, 같은 집안의 남자들로부터 여자들을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 가정은 육체적인 욕구에 의해서만 결합된 공동체가 아니라 가정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라는 메시지가 있는 것이다. 원칙에서 벗어난 육체적 결합은 항상 하나님을 떠난 존재임을 상기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돌아오라는 것이다. 올바른 가정으로 돌아오라는 말과 동시에 하나님을 떠난 자들은 깨닫고 하나님께 돌이키라는 것이다.

 

19.『너는 여인이 월경으로 불결한 동안에 그에게 가까이 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라』

וְאֶל־אִשָּׁ֖ה בְּנִדַּ֣ת טֻמְאָתָ֑הּ לֹ֣א תִקְרַ֔ב לְגַלֹּ֖ות עֶרְוָתָֽהּ׃

표면적으로, 여인이 월경할 때의 불결하다는 단어는 정결법상 부정하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곧 출혈 중에 있는 여인과의 동침을 금한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정한 것과 부정한 것 사이에 분명한 분별력을 가지고 살아야 함을 가르치기 위한 것이다. 이 규정을 어기게 되면 이스라엘 공동체에서 끊어지는 벌을 받았다.

월경으로 번역된 베니다트(בְּנִדַּ֣ת 기본형은 니다)흔들다 도망하다 라는 말에서 어근을 찾을 수 있다. 니다의 의미는 배설물, 불결한 것, 월경, 근친상간, 우상숭배 등의 의미로 사용되었다. 한 쪽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찾아갔는데, 그를 따르지 말라는 것이다. 그녀와 하나가 되는 것은 하나님을 버리는 결과가 된다.

 

20.『너는 네 이웃의 아내와 동침하여 설정하므로 그 여자와 함께 자기를 더럽히지 말지니라』

표면적으로, 자손을 얻기 위한 신성한 의미를 지니는 성관계를 쾌락을 얻기 위해 이웃의 배우자와 행하는 것은 부정함에 불신앙을 더하는 매우 크나큰 범죄였다. 그러한 부정을 저지른 남녀는 모두 죽을 수밖에 없었다. 이는 가정을 깨뜨리는 것뿐만 아니라 거룩한 공동체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는 가증한 죄였다. 가족은 언약 공동체의 핵심 단위였기 때문에 견고한 가족 단위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생명력이 넘치는 나라가 되기 위해 아주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밀접하게 결속된 가족들만이 적들과 자연의 세력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수 있었다. 이러한 규례는 가족의 안정성과 또 그 가족의 여성들의 보호를 위해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고대 사회에서부터 하나님은 여성들의 명예와 인권을 존중할 수 있도록 법을 만드셨다.

이 조항은 십계명의 일곱번째와 같은 의미를 갖는다. 일곱째, 간음하지 말라. 간음은 영적 간음을 의미하며, 하나님도 믿고 바알도 믿는 그런 모양이다. 세상도 좋고, 하나님도 믿는 그런 사람들이 이스라엘 사람들이었으며,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만연되어 있다. 이렇게 된 주 원인은 교회 안의 거짓 선지자들 때문이다. 그들이 인본주의, 율법주의, 영지주의로 교회의 신도를 혼미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21.『너는 결단코 자녀를 몰렉에게 주어 불로 통과하게 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표면적으로, 몰렉은 가나인 사람들이 섬기던 우상으로 어린아이의 희생을 드려서 섬겼던 우상이었다. 청동으로 만들어진 몰렉의 신상은 우묵하여서 불을 지필 수 있었고 소의 머리 형상을 가졌으며 팔이 앞으로 뻗어 있어서 희생으로 드려지는 어린아이를 받아들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한 일들이 벌어지는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자녀들이 성적 학대나 아동 학대를 당하지 않도록 보호하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부모가 자녀들을 자신의 욕심대로 쓸 수 있는 물건처럼 취급하거나 자신의 근심거리를 해결해 주고 변덕스러운 마음을 충족해 달라고 신들을 감화시키는 수단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부모는 자녀를 통해서, 영적인 부모인 하나님을 생각해야 하는데, 하나님을 깨닫지도 못하고, 하나님을 마음에서 떠난 자들에 대한 경고인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지 못하는 자들은 자식을 바라보는 마음이 비뚤어 질 수 밖애 없다. 자식을 자신의 이익과 목적을 위한 희생 수단 정도로 생각하게 하기 때문이다.

 

22.『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

표면적으로, 동성 간의 성관계에 대해 금하는 명령이다. 사사기에서도 그 예가 등장한다. 신약성경 로마서 1장에서도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한다는 표현으로 동성 간 성관계를 언급하였다. 순리대로 쓰지 않고 역리로 쓰는 것이라고도 말씀했다. 동성 성관계는 인간에게 허락하신 생명 탄생의 신성한 통로인 성관계를 동물적인 쾌락의 본능만을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질서를 깨뜨리는 심각한 범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는 영적 질서를 깨는 것이다. 질서는 하나님을 떠난 자들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 질서이다. 하와가 아담에게로 가는 것이 질서인 것이다. 하와가 뱀과 하나가 되면 질서가 깨어지는 것이다. 에덴의 질서는 하와가 뱀을 따르므로 깨어졌다. 이 말은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은 천사가 사탄을 따르므로 하나님 나라의 질서가 깨어지고, 그래서 물질세계가 만들어지고, 그리스도가 예정된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완료되면 하나님은 안식하시는 것이다. 안식의 주인은 그리스도이시다. 모두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야만 질서가 된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자는 역리를 따르는 것이다.

 

23.『너는 짐승과 교합하여 자기를 더럽히지 말며 여자는 짐승 앞에 서서 그것과 교접하지 말라 이는 문란한 일이니라』

표면적으로, 부정한 성행위에 대한 말씀이 이어지면서, 짐승과의 성행위, 곧 수간에 대해서 언급한다. 애굽에서 수간이 있었고, 가나안의 신화에도 그러한 이야기가 등장한다. 이는 곧 애굽과 가나안의 그릇된 종교와 사상을 따르지 않아야 함을 강하게 강조하시는 말씀이다. 이 역시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깨뜨리고 도전하는 악한 범죄 행위였다.

그러나 성경에서는 율법주의자들을 개나 돼지로 호칭했다. 하나님도 좋고 율법도 좋은 자들은 개나 돼지와 같은 자들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세상의 모든 자들을 율법 속에 갇히게 했다. 그 이유는 너희들은 다 하나님을 떠난 자라는 것을 말해주신다. 그런데, 그리스도를 통하여 복음을 주시고, 율법에서 벗어나는 길을 제시해 주셨다. 그래서 오늘날 교회에서는 율법에서 벗어나 성령의 인도를 받아서 영적 자유인으로 살아간다. 그런데, 다시 율법으로 돌아간다면 바로 이런 자가 영적으로 짐승과 교합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오늘날 수많은 교회에서 율법을 다시 받드는 일들이 있는 것이다.

 

24-30.『너희는 이 모든 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들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더러워졌고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으로 말미암아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주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그러므로 너희 곧 너희의 동족이나 혹은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나 내 규례와 내 법도를 지키고 이런 가증한 일의 하나라도 행하지 말라 너희가 전에 있던 그 땅 주민이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고 그 땅도 더러워졌느니라 너희도 더럽히면 그 땅이 너희가 있기 전 주민을 토함 같이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 이 가증한 모든 일을 행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그러므로 너희는 내 명령을 지키고 너희가 들어가기 전에 행하던 가증한 풍속을 하나라도 따름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레위기 18장에서 나오는 성범죄는 여섯가지로 대별된다.

첫째가 근친상간이다. (6-18), 이 규례를 통해서 혈육과 가정의 참된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가정에서의 부부는 남녀가 만나서 하나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그리스도 안에 있던 자들이 하나님을 떠나므로 그 관계가 깨어졌는데, 그리스도께서 대속의 죽음을 통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는 길을 열어주셨다. 그래서 하나가 되어 다시 하나님 나라로 돌아오라는 것이다. 대가족이 보편화되어 있었던 당시의 시회에서 혈육간의 성적 무질서를 통해서 하나님을 벗어나는 범죄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두번째는 『너는 여인이 월경으로 불결한 동안에 그에게 가까이 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라』불결한 것은 영적으로 우상숭배를 의미한다. 영적 간음을 고발하는 것이다.

세번째는 간음이다.『너는 네 이웃의 아내와 동침하여 설정하므로 그 여자와 함께 자기를 더럽히지 말지니라』부부가 하나가 되는 것을 파괴하는 행위가 된다. 이것 역시 창조질서의 파괴다. 이것은 계명에서 일곱번째의 계명으로 되어 있다.

네번째는 자녀의 학대다.『너는 결단코 자녀를 몰렉에게 주어 불로 통과하게 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자녀를 희생시킨 주된 목적은 집단의 이기주의 또는 개인의 목적 달성을 얻기 위함이었다. 오늘날도 자녀를 이용하여, 경제적 이득을 획득하는 일들이 자행되고 있다.

다섯째, 동성애에 대한 경고다.『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

여섯째, 수간이다.『너는 짐승과 교합하여 자기를 더럽히지 말며 여자는 짐승 앞에 서서 그것과 교접하지 말라 이는 문란한 일이니라』사람이 동물과 다른 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은 존재라는 것이다.

레위기 18장에서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모든 인간들이 영적 간음죄를 짓고 있다는 것이다. 우상숭배,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는 것이 성적 문란과 비교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적 문란에서 가장 심각한 것은 동성애다. 이는 창조질서를 파괴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레위기 18장의 말씀은 이 세상의 이야기이지만 영적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통해서 인간들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사도바울이 이것을. 로마서 1 26-28절에서 표현했다.『이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또한 그들이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버려 두사 합당하지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고린도전서 6 9절에서도『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라고 말한다. 하나님이 이런 자들을 내버려두시고, 심판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레위기 18장의 성적 문란에 대해서『이 가증한 모든 일을 행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라고 말씀하셨다. 그 이유는 이 땅을 더럽히는 일이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과 세상을 겸히 섬기는 자가 더럽히는 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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